안녕하세요! 독일아저씨네입니다. 😊
오늘은 시간이 좀 지난 공연들을 회상하고자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최근에 여러 번의 클래식 공연을 각기 다른 지역에서 관람했는데, 이런 경험들을 기록해 두면 좋을 거 같아서요!
무엇보다 기억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블로그에 남기는 버릇을 만들고 있답니다. 😂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Ilya Rashkovskiy, Rachmaninoff Piano Concerto
이날 관람했던 공연은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으로 라흐마니노프가 태어난 지 150주년,
사망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 기념 연주회가 많이 열렸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인 공연인듯해요.
더불어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공연이었는데,
사전에 연주회를 관련된 TMI 없이 공연을 감상한 것이 아쉽게 다가왔습니다.ㅜㅜ
스타워즈 OST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한 롯데콘서트홀.
잠실은 독일아저씨와 결혼 후 살던 곳이라서, 제2의 고향 같은 느낌인데요.
그래서인지, 퇴근 후에도 피곤함보다는 반가운 마음으로 왔답니다. 🤭
프로그램 정보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4번
-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세 시간 동안 이어진 연주, 그리고 2회의 10분씩의 인터미션.
끊임없이 연주를 이어가는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놀라운 체력과 멘탈은 정말 감탄할 따름이었어요.😱
또 상대적으로 제 체력과 멘탈(?)에게도 감동했답니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대부분은 접하지 못했던 곡들이라 공연 도중 나도 모르게 자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집중해서 잘 감상했거든요!
마지막에 연주된 랩소디 부분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의 Croatian Rhapsody가 나왔어요.
늘 느끼는 건데, 연주회나 공연은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요소 중에서도 일부만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독일아저씨가 한국에 살면서 트로트에 깊게 빠져있었는데, 올해부터는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져 있네요.
그 덕분에 저도 클래식이라는 교양과목을 즐겁게(?) 감상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고전 클래식보다는 뉴에이지, 크로스 오버, 그리고 유명곡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제 취향에 더 맞는 것 같아요.😅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오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보여준 공연만큼은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그 진심이 얼마나 깊었는지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분명히 느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감동적인 시간을 보내게 해 준 이번 공연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그의 미래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를 응원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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