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원목 키보드 손목받침대 리뷰 / 수정나무연구소 / 독일아저씨네

독일아저씨네 원목 키보드 손목받침대 리뷰

 

(독일아저씨는 원목 덕후이다)

 

 

잠시 방심한 사이, 남편이 사치를 부리다!

갑자기 남편이 무언가를 들고 와서 뿌듯해하길래 살펴보니, 패키지부터 감성이 묻어나는 원목 키보드/마우스 손목받침대였습니다. 순간 '이건, 사치템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알고보니 저 작은 손목받침대 하나가 3만 원이 넘는다니! 그런데 또 막상 가죽 장패드 위에 올려보니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덕분에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국내제조 고무나무 원목 마우스 손목받침대

 

감성 넘치는 디자인과 첫인상

패키지부터 원목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납니다. 감각적인 포장 덕분에 제품 자체가 사치품 같은 느낌이 물씬 나지요. 솔직히 사치템에 약한 저로서는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원목의 결과 따뜻한 색감이 책상 위에 놓였을 때, 인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남편의 만족도 100%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만족해?" 하고 물으니, 예상 밖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네, 이런 거 필요한지 몰랐는데 나 이런 거 필요했네.

 

필요하지 않은 걸 구매한 당신 무엇입니까? ㅎㅎ

직접 써보니 손목 피로감이 줄어들고, 타이핑할 때 자세가 자연스러워졌다고 하네요. 개발자는 손목이 생명이니 이건 사치템이 아니라 필수템으로 바꿔야 겠습니다. 아무튼 평소에는 키보드를 받침대 없이 사용하던 남편이 이렇게 만족하는 걸 보니, 저도 슬쩍 욕심이 나더군요.

 

내 키보드에도 어울리는 사치템

남편이 편하다고 저에게도 사주고 싶다고 권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을 거 같아서 남편이 사용하던 받침대를 제 키보드 앞에도 슬쩍 가져왔습니다.(동의 하에 ㅎㅎ) 의외로 제 키보드와도 찰떡궁합이더라고요. 편안한 높이와 부드러운 원목 질감 덕분인지 타이핑이 훨씬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이런 감성 아이템은 한 번 써보면 빠져나오기 어렵네요. (후)

일단,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단청 키보드'와 너무 찰떡인 것이다.

 

결론: 후회 없는 선택

확실히 원목 키보드 손목받침대는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감성적 만족도는 물론 실용성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책상 위를 감성 가득 채워주고, 동시에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는 원목.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사용감 덕분에 남편뿐만 아니라 저도 점점 빠져들고 있습니다.

 

기존 손목받침대와는 차원이 다른 감성템이라 가치 있는 지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제품만큼은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