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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독일 여행 001 ] 루프트한자 기내식 및 이용후기 (인천공항 - 프랑크푸르트)

by husbandbot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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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독일에 가는 건 5년 만인데요.

그 사이 비행기 값은 두 배가 되었네요. (코로나 네 이놈!)

 

엄마, 아빠의 여행을 방해하는 귀여운 사냥꾼 (이름은 '그리' 입니다.)

 

한참 짐을 싸는데,

'그리'가 방해를 합니다.

 

집을 비운 동안엔

남동생이 저희 집에 살면서,

그리를 돌봐줄 예정이에요.

 

 

5년만에 꺼낸 커플 캐리어 '시바시바'

 

새벽 일찍 공항버스 타러 출발ㅡ

아직 비행기도 안 탔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ㅠㅠ

인천공항까지는 버스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네요.

코로나로 많이 달라진 것을 체감합니다.

 

 

파리크라상 샌드위치와 카페라떼

장거리 비행은 항상 배가 고파서

비행기 타기 전 간식을 좀 먹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니 아직 집에 있던 영혼이 인천공항으로 찾아온 느낌이네요.

 

샌드위치와 커피는 매장에서 먹고,

치즈베이글을 추가로 구매해서 가방에 넣었습니다.

기내에서 출출하면 먹어야겠어요.

분명 배가 고플 겁니다.

 

 

탑승하러 가는 중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몇 없는 면세점을 구경하다 보니

벌써 탑승 시간이 왔지 뭡니까?!

(면세점에서는 한국 전통술과 김치 등을 샀습니다.)

 

 

 

드디어 출발ㅡ

인천공항 > 루프트한자
비행시간 : 13시간 45분

 

 

이륙하고 1시간 30분 후에 첫 번째 기내식이 나오네요.

 

좌) 닭갈비, 모닝빵, 연어샐러드 등  /  우) 비건파스타 모닝빵, 연어샐러드 등

 

 

루프트한자 기내식을 검색하면

맛없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는데,

첫번째 기내식은 평이한 수준이었어요.

 

딱, 기내식 맛?!

 

아쉬웠던 건

닭갈비 or 파스타 메뉴 선택할 때

파스타가 비건이라는 얘기를 듣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독일아저씨와 저 모두 비건 음식을 좋아하지만

이 날은 단백질 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거든요.

 

5년 전엔 며칠 전 별도로 비건메뉴를 신청해야 했는데,

이젠 별도의 예약 없이 이렇게 나오나 봐요.

 

넉넉히 따라준 와인과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한구에서 독일로 갈 땐, 해를 따라가기 때문에 계속 밝습니다.

 

한 숨 푹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요.

저장해 온 넷플릭스 시리즈도 다 보았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은 나올 기미가 안 보이네요.

시간을 세어보니 첫 번째 기내식 이후

10시간 후에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옵니다.

 

인천공항에서 베이글을 따로 사 오지 않았다면

매우 배고팠을 거 같아요.

베이글을 먹어도 배가 고팠거든요.

 

두 번째 기내식은

말로만 듣던 찬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치즈샌드위치, 킷캣, 과일

 

 

솔직히 비주얼 보고 많이 실망했는데,

워낙 굶주리고(?) 맞이하는 음식에

맛있게 먹었다는 게 함정이랄까요?

(루프트한자의 큰 그림)

 

남편은 치~즈를 워낙 사랑하기 때문에

두 말할 거 없이 잘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꼭 간식거리를 사가세요! ㅎㅎ

 

 

비행이 끝나가서 가득 준 와인 ^^

 

 

 

도착 안 할 듯 멀었던 독일이 보이네요.

이제 드디어 도착입니다.

 

기내식은 그저 그랬지만

루프트한자 승무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글이 조금 길어졌는데,

지난 1월을 추억할 수 있어서

재밌네요.

 

유트브에서도

독일아저씨네 여행일지가 담겨있으니

더 궁금한 분들은 아래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찡긋)

 

 

 

 

네이버 블로그에도 다시 글을 작성해야 하니

귀찮아지네요.

 

미세먼지 많은 주말입니다. ㅠ

하지만 마음은 쾌청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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